“민주당, 국정원 국기문란 진상규명에 목숨걸어라”

<한겨레> “못 밝히면 야당 자격없어”…SNS “왜 조용해?” 분노

국정원의 조직적 여론조작 활동 의혹이 연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이 제대로 파헤치지 못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트위터에는 “민주당의 운명을 걸고 국기문란 사태에 대해 진상을 밝히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한겨레>는 6일자 <민주당, 국정원 ‘정치댓글’ 못 밝히면 야당 자격 없다>란 제목의 사설에서 “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했다면 정말로 국기문란 행위다”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공정선거가 훼손됐는데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다면 야당 자격도 없다, 당운을 건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한겨레>는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벌인 사건이라면, 어렵게 눈치보며 수사를 하고 있는 일선 경찰서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수사 주체를 격상하는 등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이 심리정보국의 대북 심리전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상, 국회가 본격적으로 나서 국정원으로부터 심리정보국 활동상황을 보고받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정당한 활동이었다면 국정원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선거기간에 김씨를 비호하며 민주당을 인권유린 한다고 역공격했던 새누리당이 이 사건에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다”며 “스스로 떳떳하다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도 트위터에 “민주당은 당운을 건다는 각오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 새누리당도 떳떳하다면 민주당의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위터리안 ‘trust*******’은 “국정원 기사 이정도 나왔는데 이리도 조용한 거 보면 정말 생각보다 훨씬 더 후진 나라다”며 “이에 대한 민주당의 모습은 ‘야당’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정치인 ‘능력’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macso*******’은 “표 도둑 맞은 민주당이 태평하게 이리저리 쑤시고 다닐 시기 인가요?”라고 질책했고 ‘oh4***’은 “야당이 야당다우라구요! 당장의 엄연한 불법에는 행동, 대처안하십니까?”라고 압박했다.

‘wk****’은 “존재감없는 민주당 대오각성하라! 선관위의 개표부정과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도 문재인 탓만 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즉각 국회에서 진상규명하고 법적제소 등 실효성있는 활동하라”고 촉구했다.

트위터에는 “국정원의 선거개입. 탄핵감 아닌가? 민주당은 왜 침묵하는가?”(imro****), “문재인 안철수 책임론 무책임론만 뱉어내던 잘난 야당 인사들은 국정원 문제엔 왜 입 닥치고 계실까? 그 입은 선거책임 묻는 데만 쓰는 입인가?”(kagon*****), “이 한심한 민주당! 지금까지 증거로도 경찰과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분명하다. 당의 명운을 걸고 대선무효 선언하고 18대선 부정선거 전모를 밝힐 수 있는 비상기구를 전국민들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발족하고 싸워야 한다”(10****)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