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제부 신동욱, ‘유민아빠’ 단식 조롱 파문

‘세월호 단식 실체규명 실험단식’ 돌입.. “40일 넘게 단식, 불가능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대표가 지난 1일부터 ‘세월호 단식 실체규명 실험단식’을 시작해 세월호 유가족의 조롱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난을 거세게 받고 있다.

공화당은 “유민아빠(김영오씨)의 40일 단식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물과 소금’만으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단식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실험단식을 통해 비교해 봄으로써 여러 가지 의혹을 밝혀보고자 한다”며 공지를 통해 실험단식의 신청자를 모집했다.

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천 삼일교 아래에서 시작된 실험단식은 물과 소금만 섭취하는 것으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최종 참가했다.

ⓒ '공화당'
ⓒ '공화당'

‘실험단식’ 돌입에 앞서 신 총재는 가수 김장훈 씨에게 참가 제안을 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8일 신 총재는 SNS를 통해 “‘치킨단식’의 불명예를 씻고 단식의 진정한 의미를 체험해보는 ‘실험단식’에 참가해 줄 것을 제안한다”는 글을 게시했고, 이에 김장훈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이신 공화당 신동욱 총재에게 동조실험단식을 제안한다”는 역제안을 한 바 있다.

신 총재의 ‘실험 단식’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성향의 유가족 조롱행위가 도를 넘어 서고 있다는 것.

한 네티즌(마리**)은 “한쪽은 죽을 각오를 가지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동등한 조건에서 해야죠. 자식 잃은 비통함이 빠진 상태에서는 조건이 같을 수 없습니다”라고 일갈했고, 또 다른 네티즌(kchi****)은 “남의 불행을 이렇게도 조롱해서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인간이길 포기한 양아치도 이런 짓을 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밝혀야 할 의혹은 단식이 아니라 세월호일텐데”(사용할******), “단식인지 기회삼아 공개 다이어트 하는 건지.. 그럴 시간에 세월호 진실이 뭔지나 처형에게 물어봐라”(Hong******), “절박함이나 진심이 없으니 단 하루 만에 두 손 들겠지”(zis***), “난리났네.. 하다하다 이젠”(이나라****), “*신력도 창의적으로 자랑하는”(duck******) 등의 비난 글들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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