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된 김장훈.. “퇴원해서 촛불문화제 참석할 것”

“25일 촛불문화제 계기.. 전국 대학생 들불처럼 일어날 것”

ⓒ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김영오 씨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가수 김장훈 씨가 단식 21일째인 24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장훈 씨는 이날 오전 집에서 단식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쓰러져 서울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관계자는 “김장훈 씨가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앓던 공황장애까지 심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단식 농성과 공연 스케줄을 강행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장훈 씨는 병원으로 실려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낮에 주사 맞고 뻗었는데 제가 얼마나 잠들어 있었나요? 긴 듯도 하고 얼마 안 된 듯도 하다”면서 “암튼 누가 모래도 꼭 내일 퇴원해서 저녁 7시에 광화문광장 전국 15개 대학생 교수 동문들 촛불문화제에는 참석 약속 지킨다”고 밝혔다.

김씨는 촛불포스터를 게재하고는 “포스터에서 경로들 보시고 중간에라도 도보행진 참여 안 되시면 7시 광화문문화제 꼭”이라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씨는 또 “오로지 인간애와 정의감 지성으로써의 애국심으로 일어선 것이니 박수 받아 마땅하고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전국의 대학생들이 들불처럼 일어나리라 확신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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