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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잇단 누출사고…시민단체 고발키로“유해물질 및 위기 대응 매뉴얼 공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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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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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1  18:40:30
수정 2013.02.01  20: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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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가 가라앉기도 전에 기흥공장에서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또 발생해 유해물질관리에 소홀한 삼성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8라인에서 반도체 세척용으로 사용되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누출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이소프로필 알코올 누출 사고 현장 ⓒ KBS 뉴스 화면 캡처
삼성전자 측은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차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밸브가 파손 돼 소량 유출됐다”며 “최근 불산 누출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지만 심각한 사항은 아니”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다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에서는 1일 논평을 내고, “삼성이 생각하는 유해물질의 기준이 의심스럽다”면서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삼성측에 유해물질 관리 및 처리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삼성의 해명에 대해 안전보건공단의 자료를 제시하며 “이소프로필 알코올은 기도로 유입되면 호흡기계 자극유발, 중추신경계 손상, 눈 접촉시 심한 손상 또는 자극유발, 태아 또는 생식능력에 손상야기, 의심물질 장기간 반복 노출시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 한다고 돼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30일 화성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설명회에서의 삼성의 태도를 비판하며 “40만톤의 화학물질과 12만톤의 불산을 취급한다고 밝혔는데, 어떤 유해물질이 사용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27일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라”고 압박했다.

또 “2차례에 걸친 누출 사고를 교훈삼아 사용하는 유해물질과 위기 대응 매뉴얼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 ⓒ KBS 뉴스 화면 캡처
한편, 다산인권센터 등 20여개 시민단체는 불산 누출사고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 누출사고 은폐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꾸려 4~5일께 삼성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이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규탄대회 당시 삼성전자가 물리력을 동원, 일반에 개방된 도로를 차단하고 시민단체 회원들의 진입을 막은 것에 대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성환경운동연합은 2일 오후 화성 동탄신도시 내 노작문학관에서 불산가스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이란 사무국장은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민설명회는 사고 이후 불안해하시는 주민들에게 불산을 비롯해 삼성반도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과 그 위해성 및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제보가 있을 시에는 주민들이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식의 발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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