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5.3%.. 김명수·정성근 인사청문회 여파
이른바 ‘시진핑 효과’로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인사청문회 여파로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45.3%로 1주일 전보다 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 오른 48.6%포인트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3%포인트로 1주일 전의 0.5%포인트보다 2.8%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뒤 올랐던 지지율이 김명수·정성근 후보의 인사청문회 때문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0.6% 하락한 40.3%, 새정치민주연합은 0.9%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그 뒤를 정의당 4%, 통합진보당 1.6%로 나타났으며, 반면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는 1.3% 상승한 23.1%로 나타났다.
또 여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1%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13.3%), 안철수(11.8%), 정몽준(11.6%)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8.4%, 김무성(7.0%), 남경필(4.8%), 안희정(3.9%), 손학규(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한 뒤 국가인구통계에 따라 보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