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고위 공직자 도덕적 기준도 완화 해야하나?” 비난
정 국무총리는 20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부분 대정부 질문에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의 질의에 “국정 운영이 중단 없이 연속돼야 할 상황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도덕성이나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교양이나 전문성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며 “국민적 욕구가 다양해 허용 범위에 대한 일률적 제시는 어렵지만, 국민들이 ‘이 선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눈높이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정 총리의 발언을 두고 “고위 공직자의 도덕적 기준 등을 완화해야하냐”며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고 사퇴를 표한 정 총리가 최근 잇따른 후보자 파문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살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도 정 총리 발언에 난색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더 낮출 눈높이라도 있음 좋겠다”(@koream****), “정홍원 총리, 유임될까봐 겁먹었다”(@angele****), “식물총리, 무능한 총리라며 비난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 비정상적 과거 전력을 보면 이분은 인간적으로 최상위 등급으로 보일 지경입니다”(@hee10***)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총리는 지난 18일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두둔하며 “개인적 의견을 말하자면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난사를 우리나라의 수난사에 비유해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해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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