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잠수사들이 두 달째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가 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들에 대한 임금 기준조차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구조현장에 잠수사들이 투입되고 구조활동을 진행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심해잠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잠수사들에 대해 임금이 단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임금 뿐 아니라 기본적인 식비조차 정부가 지원하지 않아 유가족이 대신 내주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비난 반응을 쏟아냈다. 정부에 대한 질타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정**)은 “비정상의 극치”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트럼*)은 “기가 막히네.. 잠수사분들 이미 두 분씩이나 희생될 정도로 힘들게 일하시는데 급여에 밥값도 안 주나? 이게 나라냐?”라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나라 꼴 말이 아닐세”(우**), “진짜 이건 더 이상 국가가 아니다. 그럼 잠수사분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두 달간 묵묵히 일하고 계신건가?”(몽*), “어이가 없어서.. 말이나 되는 소린가?”(has****), “그 많은 기부금은 누구 주머니로?”(다**), “힘든 작업에 더 독려는 못할망정 임금도 안준다고..”(la**),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좋은*), “정부는 제대로 하는거라고는 대국민 사기질 밖에 없구만”(푸르**)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