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지치고 힘들지만 희망 안 버려”
세월호 참사 발생 41일째인 26일 오후 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민간 잠수사 18명, 바지선 장비를 수리할 기술자 2명을 비롯해 잠수부들이 먹을 식자재 등을 실은 해경 소속 P-99정이 사고 해역으로 출발하고 있다.
진도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26일 재기됐다. 앞서 민간 잠수사들은 기상악화로 수색이 불가능해지자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다시 사고 현장에 투입 됐다.
한 잠수부는 “순번에 따라 물속에 들어가는데 내 차례가 가까워지면 긴장이 된다”면서도 “막상 또 물에 들어가면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말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지치고 힘들다”며 하나 둘 한 달 넘게 지켜온 진도체육관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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