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대검에 ‘선체 보전’ 진정서 제출

“기관실·평형수 탱크 등 보전”.. 수색작업 끝난 후 가처분 신청낼듯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이 세월호의 선체를 보전해달라는 진정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유가족 5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선체를 제대로 보전해야 한다면서 세월호 침몰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다.

당초 유가족들은 법원에 ‘선체보전 가처분신청’을 낼 계획이었으나 법리적 검토 끝에 검찰에 우선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해 왔던 세월호 가족대책위도 선체 보전이 최대한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노컷>은 전했다.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유가족들은 특히 선체 인양이후 민간 차원의 진상규명 기구에서도 선체에 대한 접근을 할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잠수부들이 객실 등 일부를 해체한 후 진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의 선체 보전 요구는 기관실, 평형수 탱크 등 사고 원인과 직결되는 선체 부분과 화물로 한정된다.

남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끝나는 대로 가족대책위를 포함한 전체 유가족들은 증거보전을 위한 선체보전 가처분신청을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선체가 반드시 보전되어야 한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한 네티즌(랏*)은 “세월호 선체는 진상규명의 기본이며 대부분의 증거가 담겨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즌(uiyd*****)은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인 선체를 훼손한다는 것은 사실상 진상규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무조건 보존해야 한다.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풀 열쇠”(우**), “잘 하셨습니다. 민간과 함께 꼭 조사해야 합니다”(fr**), “지금이라도 빨리 인양합시다”(손이****), “정부는 선체보전이야 말로 국민에게 진상규명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방법일 것이다”(pi**), “단순한 화물과적에 의한 침몰이었다면 선체 보전 들어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지금***), “동의하고 지지합니다”(은행**) 등의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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