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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진태 ‘이동흡 자료 쉴드’에 야당 반발“의혹, 발로 확인해봤나…청문회 대상 제대로 알고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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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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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1  18:58:46
수정 2013.01.21  2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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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 KBS 화면캡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와 관련 21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자료는 제대로 보느냐”며 야당의원들을 정면 비난하며 이 후보자 보호에 나섰다.

이에 민주통합당 박홍근, 서영교, 최재천 의원과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청문회 대상을 제대로 알고 임하라”며 “유감을 표명하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항공권깡’ 의혹과 관련 “이 후보자가 (1등석) 이코노미 못 타겠으니 비즈니스로 바꿔달라”며 “비즈니스를 타고 나갔고 차액 410여만원을 은행 계좌로 수령해 갔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그런데 이 후보자가 제출한 티켓 영수증은 사용하지 않은 티켓이라고 하더라, 익스체인지된 티켓이다”며 “이 후보자가 도대체 무슨 티켓으로 타고 갔는지 의문이다”고 추가로 제출한 자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왜 자료를 진즉에 내지 않았는지, 또 나중에 낸 자료도 잘못된 자료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건지”라고 부실한 자료 제출을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잦은 부부동반 해외 출장과 관련 이 후보자가 부인을 비서관 역할로 데려갔다는 해명을 집중 추궁했다.

이 후보자가 “2년에 한번씩 수행하는 것이 이때까지의 관례”라고 답하자 서 의원은 “관례였다면 어떤 재판관이 동행했나, 기억나는 대로 말해 달라”고 다른 사례를 들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관련 자료가 나간 걸로 안다”고 둘러댔고 이에 서 의원이 “자료를 받은 적도 없다. 제출하지도 않은 것을 왜 자꾸 제출했다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해외 출장에 부인을 동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변명하려다 보니 비서관 역할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자는 “그 부분은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또 서 의원은 “부인은 사비로 갔다고 해서 2007년 이후 배후자 환전 내용, 부부동반 카드 사용내역, 숙박비, 카드 사용내역 부분을 제출해달라고 했다”며 “자료 제출은 안 하고 말로만 사비라고 하면 어떻게 믿나”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방을 같이 썼을 것 아니냐, 숙박비를 같이 결재했을 것이다”며 “아침 식사비도 같이 했을 것 아니냐. 사비로 썼을 리가 없지 않느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서기호 의원이 증빙 자료를 내라고 하는데 후보자가 낸 증빙자료 몇 가지를 열심히 검토해봤는데 자료 내라고 성화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봐야 할 것 아니냐”며 “후보자가 받아간 돈이 다 나와 있다”고 서 의원을 비판했다.

또 ‘항공권깡’ 논란과 관련 김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서영교 의원의 기사를 언급하며 “후보자가 오늘 점심 때 대한항공 탑승 할인서 자료를 제출했다. 비즈니스 돈을 받아서 비즈니스 타고 갔는데 뭐가 깡이냐”고 같은 청문위원들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국회의원이 확인도 안하고 했나 싶어 살펴보니 영수증 넘버와 항공권 번호가 달라 착오가 있었던 듯하다”며 “그 넘버로 타지 않은 것으로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 “김 의원은 후보자를 통해서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바를 직접 논거와 증거를 통해서 확인하고 관철시키면 되는데 굳이 다른 의원이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아서 직접 거명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진태 의원은 옳고 그름 떠나 그런 식의 언행에 대해 서영교 의원에게 유감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서기호 의원도 “서기호에게도 유감을 표하라”고 반발했다. 서 의원은 “헌재에서 준 자료를 안 보고 질문한 것처럼 제 주장을 왜곡시켜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추가 자료 요청한 것은 체재비 내역이 아니라 사비로 썼다 하니 부인이 사비로 쓴 내역을 내라고 한 것이다, 그 자료는 안 왔다”고 반박했다.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국회방송 화면캡처

서영교 의원도 “항공권 티켓이라고 후보자가 낸 영수증을 전문 여행가를 통해서 번호를 확인해 보니까 쓰지 않았다, 익스체인지드라고 돼 있다고 내가 발언했다”고 반박했다.

서 의원은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 가서 의문 내용을 한번 확인이라도 해봤나”라며 “확인도 안 해보고 왜 보호하려고만 하나”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모든 의혹은 후보자가 자초한 일이다, 첫째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해외 출장 9번 중 국고에서 직접 입금됐다고 가져온 것은 4차례 밖에 없었다, 5개는 왜 안 갖고 오나”고 자료 미제출을 추궁했다.

또 최 의원은 “서영교 의원이 여러 번 강조했듯 사용했다는 항공권은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이었다”며 “그렇다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최 의원은 “부끄럽지만 동반자의 경우는 이코노미석을 끊어서 같이 타고 갔다는 제보들이 많다”며 “마일리지를 사용했는지 특혜를 베풀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까지는 안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그래서 조용히 사모님 귀빈실 사용 기록, 탑승 기록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줬다”며 “이틀만 지나면 된다는 거냐”라고 이 후보자의 비협조적 태도를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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