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민정비서관에 우병우 전대검 수사기획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우병우 전 수사기획관은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대검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주임검사로, 지난해 4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또 이중희 현 민정비서관은 검찰로 복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공약파기 논란도 일고 있다. 검찰청법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을 금지했지만, 그동안 청와대는 '현직 검사 사표→청와대 근무→검사 채용'이라는 편법 파견 방식을 되풀이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검사의 외부기관 파견을 제한해 정치권 외압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공석인 공직기강비서관과 민원비서관에 판사 출신인 권오창, 김학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정부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이런 인사행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흰**), “이래 큰일을 겪고도 친박인사를 끝까지 낙하산 인사만 하는 불통의 여신, 박근혜 대통령”(가만히*****), “그녀가 약속한 것은 이제 믿으면 안 된다는 거네?”(구름**),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공약은 지켜져야 하고 밑에 국무위원들도 잘 따라야 한다”(요*), “정말 그렇게 인재가 없나, 개념도 없는 이 나라에서 사는 내가 부끄럽다”(KY***), “사람 뽑은 꼬라지봐라.. 갈수록 가관이다”(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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