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JTBC’ 구조 학생 인터뷰에 네티즌 ‘분통’

표창원 “자극적 언론보도 자제.. 정확한 사실 알려줘야”

<JTBC>가 진도 여객선 사고와 관련, 구출된 학생을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JTBC>의 오후 뉴스를 진행하는 한 앵커는 구출된 학생과의 전화 연결에서 현재 상황과 함께 구조 당시를 물었다. 학생은 “진도 체육관에 30~40명과 함께 있고 휴대전화가 모두 물에 빠져 연락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앵커는 이어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학생은 친구의 사망 소식에 울음을 터트렸다.

앞서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부터 사고현장이 속보로 전해지면서 SNS 등에서는 해당 소식을 빠르게 전파, 인명 사고가 없길 바라는 네티즌들의 염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초기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시작으로 재해대책본부의 집계 착오, 일부 방송사의 무리한 피해자 인터뷰 등 언론의 성급한 보도 방식에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네티즌들은 언론사들의 속보 경쟁과 대책본부의 정확하지 못한 집계를 지적하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후 4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및 구조 현황에 따르면, 사망 2명, 실종 293명, 구조인원은 164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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