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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와 관련해 민족문제연구소가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열고 ‘백년전쟁’에 대한 공안탄압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백년전쟁’ 제작자인 김지영 감독,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등 3명에 대한 고소사건을 공안부에 재배당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백년전쟁’은 철저히 사료에 입각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라며 “검찰이 1년간의 조사에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공안 검사들을 투입해 느닷없는 공안몰이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