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등 8개국 동시다발 “유신독재 부활 막아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8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퇴진 촉구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범 뉴욕동포 시국회의(뉴욕시국회의)’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맨하탄 코리안타운 우리은행 앞에서 ‘가짜 대통령 박근혜 퇴진 전 해외동포 동시시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욕 시국회의는 시위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야만의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우리조국 대한민국,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정권 출범 초기부터 위기에 몰린 ‘가짜 대통령’ 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수구보수세력은 영구집권 내지 항구적 권력기반 구축을 위해 대한민국 사회 전 영역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거침없이 권력을 휘두르는 망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 동포인 우리도 다 함께 한 젊은이가 분신이라는 극단의 죽음으로 ‘두려움은 제가 가지고 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라며 호소했듯 관망하고 주저하는 마음을 극복해 시위에 참여하자”면서 “유신독재의 부활을 막고 대한민국의 무너진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민주주의를 세우는 일에 함께 하여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뉴욕 시국회의측에 따르면, 이밖에도 동시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22일 미국 뉴욕, 워싱턴DC와 LA 등이다. 또한 날짜는 미정이지만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열릴 계획이다.
미주 지역 외에도 프랑스와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에서도 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퇴진 촉구 시위 개최를 검토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