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보이스 “韓 가스통 할배, 촛불 시위 방해하다”

“악명 높은 극우주의자들 지속적으로 시위 방해”

미국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군복을 입은 한국 노인들의 소동을 유명 국제뉴스 블로그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가 보도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13일 “한국 ‘가스통 할아버지들’이 미국에서 시위 방해를 하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들을 “악명 높은 극우주의자들”이라고 소개하며, 미주 한인들이 선거조작 의혹에 대해 벌이는 시위를 지속적으로 방해해왔다고 전했다.

'글로벌 보이스'의 해당 보도 화면 캡처.
'글로벌 보이스'의 해당 보도 화면 캡처.

앞서 지난 7일 미국 코네티컷과 뉴욕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한국 노인들이 군복을 입고 태극기를 갈취하는 등 시위 방해 행동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욕설과 함께 시위대의 물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 경찰이 출동, 노인들의 차량을 수색하고 수갑을 꺼내는 등 체포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글로벌 보이스’는 인터넷 이용자가 아수라장이 됐던 당시 현장 사진을 커뮤니티 등에 공유한 사실과, 유투브에 게재된 ‘충돌장면 무편집 영상’을 공유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또한, 신문은 “극단적인 언어, 목에 두른 스카프, 그리고 군복으로 특징 지워지는 이 폭력적인 ‘할아버지들’은 모두 50세 이상의 노인들”이라며 “시위자들을 ‘반정부 공산당들’이라 부르며 휴대용 가스 탱크, 소화기와 막대기를 포함한 온갖 종류의 무기를 휘두르는데서 그 별명을 얻었다”며 ‘가스통 할아버지들’의 별명이 붙여지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 ‘글로벌 보이스’ 기사 원문 보러가기)

다음은 정상추 네트워크의 ‘글로벌 보이스’ 번역 전문.
번역 감수: 임옥

South Korea's ‘Gas Tank Grandpas’ Block Protests in US
한국 '가스통 할배들'이 미국에서 시위 방해를 하다.

13 December 2013, Lee Yoo Eun

Notorious right wing extremists who go by their nickname ‘Gas Tank Grandpas‘ have continued to obstruct protests held by South Koreans living in the United States against the snowballing election manipulation allegations.
'가스통 할배들'로 불리는 악명 높은 극우주의자들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선거 조작 혐의에 대해 벌이고 있는 시위를 계속적으로 방해해왔다.

Storify user @wjsfree shared images of right wing groups trying to block a small peaceful demonstration held at Yale University earlier this week. Youtube user biophysics7 shared raw footage of the clash embedded below.
스토리파이 이용자 @wjsfree 가 예일대학교에서 이번주 초에 열린 작고 평화로운 시위를 방해하려한 우익 그룹의 사진을 공유했다. 유투브 이용자 biophysics7는 아래에 삽입된 충돌장면 무편집 영상을 공유했다.

Back in September, protesters even caught on tape (no English subtitle yet) one of these ‘Grandpas’ accidentally divulging, while obstructing a candlelight vigil in New York City, that they were paid 100 dollars per protest they block by powerhouses and conservative political groups.
지난 9월 심지어 이 '할배들'중의 한명이 뉴욕 촛불시위를 방해하던 중 유력기관과 보수 정치 그룹으로 부터 시위당 100 달러를 받는다고 우연히 누설하는 것을 시위 시민들이 비디오 (아직 영문 자막이 없음)에 담았다.

Identified by their extreme language, bandannas and military uniforms, these violent ‘Grandpas’ are exclusively comprised of elderly men well over 50 and have earned their nickname for wielding all sorts of weapons, including a portable gas tank, a fire extinguisher and sticks, while calling protesters ‘Anti-government commies'.
극단적인 언어, 목에 두른 스카프, 그리고 군복으로 특징지워지는 이 폭력적인 '할배들'은 모두 50세 이상의 노인들이고, 시위자들을 '반정부 공산당 놈들'이라 부르며, 휴대용 가스 탱크, 소화기와 막대기를 포함한 온갖 종류의 무기를 휘두르는 데서 그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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