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이어 ‘뉴욕’서도 부정선거 규탄 촛불행진

“고국 동포 숨통 원해, 한민족 미래 위해 함께 행동할 것”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데 이어 뉴욕에서도 촛불행진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위한 범뉴욕동포 시국회의’(이하 뉴욕시국회의)는 15일 저녁 7시(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모병소(U.S. Army Recruiting Station)가 있는 43가에서 코리아타운이 있는 32가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다.

ⓒ 트위터(@heureuxavecvous)
ⓒ 트위터(@heureuxavecvous)

뉴욕 시국회의 측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무너져가는 소식을 매일 접해야하는 해외거주교포님들의 애타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권력이 힘을 가지고 거짓, 부정 ,부패가 만연하게 되는 데는 침묵하고 행동하지 않는 개인의 역할도 한몫 한다고 생각된다. 양심을 가지고 한민족의 미래를 위해 함께 행동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파리의 동포유학생들의 시위와 런던의 시위에 대한 국내의 반응이 컸다”며 “이는 그 만큼 국내의 분들이 숨통을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같은 해외동포들인 우리 미국의 주요도시인 뉴욕, 워싱턴DC,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텍사스 등 동포들이 답할 차례라는 생각”이라며 “우리 모두 87년 6월 항쟁의 정신으로, 80년 5월 항쟁의 정신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서자”며 이번 촛불 행진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9월 13일에 5차 뉴욕시위때 까지만 해도 국정원의 단독 불법대선개입인 줄 알았다”며 “하지만 그 후로 국방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 관변우익단체 등까지 동원된 국가기관의 총체적 불법대선개입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국정원 규탄’이 아닌 ‘국가기관(박근혜정권)규탄’ 뉴욕시국회의로 이름을 변경해야 하지 않나 생각될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이들은 “헌정유린 유신독재반대”, “박정희는 군사쿠데타 박근혜는 선거쿠데타”,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진보당 해산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도 준비해 행진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도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