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단체, “해외동포에 끼친 실망 상당…朴 사과하라”
LA한인들도 단단히 뿔이 났다.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LA한인단체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 시위활동에 나선 것.
27일(현지시간) LA민주연합(상임대표 이병도), 내일을 여는 사람들(대표일꾼 윤수태), 미주서부 문재인의 친구들(회장 제임스 오) 등 진보단체들은 LA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앞에서 피켓시위 활동을 벌인 뒤 규탄 성명서를 한국 정부 측에 전달해 각성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LA민주연합 이병도 상임대표는 “이번 사태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불법 개입하면서 한국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수사와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서부 문재인의 친구들의 제임스 오 대표 또한 “재외동포 참정권이 부여된 한표를 행사한 사람으로서 이번 국정원 사태가 해외 한인들에게 끼친 실망도 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집회와 시위활동은 물론 미국내 정치세력, 시민단체와 연대해 계속적인 압력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토) 오후 5시 LA총영사관에서는 추가 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