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동포 ‘국정원게이트→박근혜 하야’…부정선거 규탄 시위

“조국의 현실에 가슴 아파…잘못된 현실 바로잡아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동포들 사이에서도 ‘국정원 게이트’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국 샌디에고에서 두 명의 여성 한인동포는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한인마트에서 ‘국정원 불법선거’ 규탄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워터게이트→닉슨 하야, 국정원게이트→박근혜 하야’, ‘불법‧부정 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부는 정당성이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는 1시간 동안 규탄 시위를 벌였다.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국 샌디에고에서 두 명의 여성 한인동포가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한인마트에서 ‘국정원 불법선거’ 규탄 피켓 시위를 벌이며 '국정원 대선개입'을 강력히 비판했다. ⓒ 솔*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국 샌디에고에서 두 명의 여성 한인동포가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한인마트에서 ‘국정원 불법선거’ 규탄 피켓 시위를 벌이며 '국정원 대선개입'을 강력히 비판했다. ⓒ 솔*

이같은 소식은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한 교민이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교민(솔*)은 두 한인여성의 피켓 시위 사진을 올리면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벤트는 선거”라면서 “(심지어)대통령 선거를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동원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최고 권력기관중 하나인 경찰이 그 불법을 무마하고 증거를 인멸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곳 먼 미국 그것도 캘리포니아 남단에 있는 샌디에고(San Diego)에서도 조국의 현실에 가슴 아파하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서 잘못되지 않도록 바로 잡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로 찾은 민주주의 다시 후퇴시킬 수 없다. 더군다나 독재자 박정희의 딸로 인해서 다시 후퇴하도록 할 수는 없다”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움직임이 있던데 힘껏 국민의 의무를 다 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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