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변호사 “2차 피해 민‧형사소송도 제기할 계획”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대규모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819명은 KB국민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와 신용정보사 코리안크레딧뷰(KCB)를 상대로 정보 유출 1건에 70만원씩 총 4900건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35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김성훈 변호사(법무법인 우성)에 따르면, 카드사별 피해자는 국민카드가 2,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카드가 1487명, 농협카드가 1,355여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소장을 접수하며 ‘go발뉴스’에 “많은 국민들이 정부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카드사에서는 2차 피해가 없다고 하지만 직접 체감한 바로는 2차 피해 사례가 있었다”며 “이같은 사례를 모아 수사기관에 고발조치 하고 별도로 민·형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카드 정보유출 사태가 일어난 후 공익소송을 표방하고 인터넷 ‘다음카페’ (cafe.daum.net/sosongcard)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해 왔고, 1차에 이어 2차 소송인단을 모집 중에 있다.
한편, 인터넷 대안매체 ‘go발뉴스’의 고문변호사로 그동안 공익변론을 벌여온 김성훈 변호사는 이번 소송 수임 수익금 전액을 ‘소비자 공익고발센터’ 건립을 위해 기부할 것임을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수임수익 전액 고발뉴스 기부’ 기사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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