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朴 로열 패밀리도 세금 내나요?”

“세금 걷는 사람 아닌가?”…진중권 “졌다 ㅜㅜ”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 대해서도 톡톡 튀는 시청평을 남겼다.

낸시랭은 10일 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세금 탈루 의혹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 “로열 패밀리도 세금 내나요?”라며 “박근혜 후보님은 세금 걷는 사람 아닌가요?”라고 능청스럽게 되물었다.

낸시랭은 “일반인이 아니잖아요”라고 꼬집은 뒤 “일반인이었다면 당연히 세금 냈을 거고”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아무튼 이정희 후보님! 이번엔 일본말 안 해서 맘에 들까 했는데 박 후보님께 너무 불경스러워욧!”라고 적은 뒤 애교있는 “앙~~~~~~!”을 덧붙였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 대해서도 톡톡 튀는 시청평을 남겼다. ⓒ 네이트 화면캡처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 대해서도 톡톡 튀는 시청평을 남겼다. ⓒ 네이트 화면캡처

이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에게 전두환씨로부터 받은 6억원(현 300억)에 대해 소득세, 증여세를 냈냐고 따져물었다. 또 이 후보는 “1982년 당시 신기수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300평 성북동을 증여세, 취득세도 내지 않고 거져 받았다”고 비판했다.

‘줄푸세’는 11일 오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상위에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 미디어 다음 캡처 화면
‘줄푸세’는 11일 오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상위에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 미디어 다음 캡처 화면

아울러 낸시랭은 박 후보가 자신의 경제정책 ‘줄·푸·세’ 공약이 경제민주화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낸시랭은 “줄푸세? 새누리당이 누구한테 줄줄이 막 퍼줬다는 얘기에요?”라며 “앙~~!”이라고 말했다.

‘줄·푸·세’는 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뜻으로 2007년 박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위 경제대국)과 ‘쌍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줄푸세’는 11일 오전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상위에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낸시랭의 토론 촌평에 한 트위터러(openc**********)가 “오늘 토론 본 낸시랭. 진중권보다 더 날카롭다......대박 ㅎㅎㅎ”이라고 평했고 이를 본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도 “졌다. ㅜㅜ”라는 멘션으로 인정했다.

앞서 낸시랭은 4일 있었던 1차 토론에 대해 “근데.. 다대기? 다카키..? 이상한 일본말에 깜짝. 그게 머예요? 혈서는 또 뭐고 궁금궁금 앙~~!”이라며 “암튼 친일만 안했음 된 거 아닌가?”라고 촌평을 해 화제가 됐었다. 이 후보가 박 후보의 아버지에 대해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된 다카기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라고 공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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