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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두환 6억’에 ‘79년 은마아파트 분양 광고’ 화제국회보고서‧드라마‧청문영상 자료 ‘봇물’…SNS “시세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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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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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5  09:44:48
수정 2012.12.05  1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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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언급된 새누리당 박근혜 전 후보가 전두환 정권때 받은 6억원이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두환 6억원’은 박 후보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에게서 받은 돈으로 당내 선거에서도 그간 누차 의혹의 대상이 돼 왔다. 그러나 박 후보의 석연치 않은 대답과 태도로 이번에도 다시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4일 저녁 여의도 MBC에서 열린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대통령이 쓰던 돈이라면서 6억원 줬다고 스스로 받았다고 했지 않은가,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었던 돈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박 후보는 “그 당시에 아버지도 흉탄에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전두환씨가) 배려하는 차원에서 줬고 나도 경황없는 상황에서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어 박 후보는 “나는 자식도 없고 가족도 없다. 나중에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정희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했는데 대선 전에 환원하라”고 쐐기를 박았다.

토론 이후 박 후보의 ‘박정희 통치자금 6억원’은 화제가 됐다. 주요 포털사이트와 SNS에서는 ‘박근혜 6억’, ‘전두환 6억’, ‘은마아파트’ 등의 검색어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20~30대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당시 은마아파트 분양 광고 전단지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평당가 68만원으로, 31평형이 1800만원, 34평형이 2100만원으로 홍보하고 있다.

해당 광고 전단지를 본 네티즌들은 “헐 진짜였군요. 30채를 살 수 있네요”, “30개가 진짜 과장없이 맞는소리였군요”, “입주일이 79년 12월이더군요.. 당시 완전 새삥아파트”, “은마아파트가 한보가 만든 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은마아파트 당시 분양 광고 전단지
   
 

탐사전문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서 보도한 1990년 5공비리조사 보고서도 재주목되고 있다.

지난 1990년 7월 국회가 발간한 ‘제 5공화국에 있어서의 정치권력형 비리 조사 보고서’에는 박근혜 후보가 10.26이후 전두환씨에게서 받은 6억1000만원은 청와대 비서실에서 발견된 돈이라고 기록돼 있다.

   

   
▲ 1990년 5공비리조사 보고서. ⓒ 재미언론인 안치용씨 블로그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두환씨가 이끄는 합동수사본부가 청와대 비서실에서 9억6000만원을 발견했으며 이중 2억원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5000만원은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에게 줬다. 또 1억원은 계엄사령관의 승인을 받아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비로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5공비리 조사특위도 전두환씨에 대한 심문에서 청와대 비서실에서 나온 자금으로 밝혀졌으며 마땅히 국고에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한 네티즌은 2005년 방영된 MBC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박 후보의 역을 맡은 배우가 전두환씨 역의 이덕화씨로부터 돈을 받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 2005년 MBC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제5공화국’ 장면.

2007년 7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열린 검증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해당 부분을 언급하는 동영상도 다시 주목되고 있다. 

박 후보는 “6억 원을 받았습니다. 수사 격려금으로 3억 원을 (되돌려) 준 사실은 없습니다. 경황이 없을 때였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측에서 심부름을 왔다고 하는 분이 저를 만나자고 해서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실로 갔습니다. 거기서 저에게 봉투를 주면서 ‘이것은 박정희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아무 법적 문제가 없으니까, 생계도 막막하고 하니까 생계비로 쓰라’고 전해줘서 감사하게 받고 나왔습니다”라고 말했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truthtrail)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두환에게 받았다는 돈 6억. 박정희는 청와대 금고에 쌓아두고 기분대로 퍼썼고, 전두환 일당은 쿠데타로 청와대 장악하고 금고털이 해먹고, 박근혜는 몇푼 집어준다고 냉큼 받아쓰고. 이런 게 1인독재, 군사정권하의 나라꼴이었단다”라고 일갈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당시 6억(은마아파트 30채)이면 현재가치로 300억대로 추산. 박 후보가 사회헌납하겠다고 했으니 300억을 내놓아야겠군요”라고 꼬집었다.

김정란 상지대 교수(‏@pupituu)는 “이런 뻔뻔한 살인마에게서 무려 6억(현시가 300억)이나 “고맙게” 받으신 박근혜씨, 자랑스러우신가요? 그 돈은 어떤 의미에서는 광주의 핏값이 아닐까요? 전두환이 광주시민을 학살한 결과 청와대 금고에 접근할 수 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SNS에서는 “당장 이자 처서 시세대로 내놔라”(4371*********), “박근혜 후보가 전두환에게서 받은 6억원을 사회환원하겠다고 어제 토론에서 말했다. 그 당시 6억원이면 지금 150억 정도라는데 꼴랑 6억 환원하겠다고 말하면서 부정축재를 털어내려 하고 또 그걸 보고 국민은 감동하리라 생각하나보다”(olem*****), “요즘 26년 영화 보시지요? 그 전두환입니다. 그로부터 받은 6억,, 현시세로 300억입니다”(JUNseu*****), “엽기인명사전. 전두환 : 박근혜에게 요즘 가치로 300억이 넘는 6억 원을 주고 자기는 29만 원밖에 없는, 이상한 방식으로 무소유를 실천하는 괴물”(ere***)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5.18 광주민주화 운동 유가족이 전두환씨를 암살하려는 내용을 담은 영화 ‘26년’은 평일에도 10만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6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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