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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터진’ 대선 TV토론에 대변인들 ‘연장 토론’朴측 “민생파탄 盧책임”…文측 “모두들 5년간 유학갔다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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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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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1  10:19:44
수정 2012.12.11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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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참여정부 심판론을 놓고 대선후보들간의 TV토론에 이어 11일 대변인들간의 라디오 토론이 이어졌다.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을 놓고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캠프의 조해진 대변인과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의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어가기 토론’을 벌였다.

최악의 ‘토론 실종 사태’에 이어 선방위의 재반박‧재질문을 극도로 제한한 질의 응답식 토론 방식으로 별도의 ‘대리인 토론 자리’가 마련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토론은 본 많은 시청자들은 “TV토론 방식은 정말 바꿔야 할 것 같군요. 오바마와 롬니의 박진감 넘치는 토론배틀은 커녕 동문서답을 추궁하지 못하니 딱 복장 터지기 직전이네요”(Lee_I******), “재질문 재반론 또 재질문 재반론을 허용해야 한다. 지금의 토론방식은 후보자 검증을 위한 토론이 아니라 능력없는 후보자를 대통령 만들기 위한 잘못된 토론방식이다”(sos*****), “정말 짜증스럽다. 토론 내용이 수박겉핧기가 아니라 좀 심도있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lsm****) 등의 비난 의견을 남겼었다.

이 때문에 토론 직후와 다음날 양측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각종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당 후보의 말을 보충하고 상대 후보가 틀리게 말한 내용을 시정하거나 재반론을 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 최악의 ‘토론 실종 사태’에 이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재반박‧재질문을 극도로 제한한 질의 응답식 토론 방식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다. ⓒSBS 화면 캡처

박 캠프의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경제파탄, 민생파탄 아니였나”며 “사립학교 등록금 35% 올랐고 국공립학교 등록금 57% 올랐다. 중산층 서민으로 전락했다. 빈부격차가 제일 심화됐다”고 전날 박 후보의 ‘노무현 정부 심판론’을 이어갔다.

조 대변인은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지표가 제일 악화됐던 때가 그때고 서민물가, 기름값, 전철요금, 시내버스 요금 다 제일 급등했던 때가 그 시절이다”면서 “서민들이 너무 힘들어서 국민연금 보험료, 건강보험료, 임대료, 상수도 요금 등을 제대로 못 내고 연체가 급등했던 시절이었다”고 노무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박용진 “박근혜, 자기가 낸 공약도 모르더라”

이에 문 캠프의 박용진 대변인은 “747 공약 실현됐나? 반값등록금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지적한 뒤 “현재 경제 어렵고 힘든 게 다 노무현 정부 탓인가, 물가 2배 이상 오른 것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 불러다가 청문회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때 서민의 삶이 어려워졌다는 것 인정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내내 서민생활 거의 파탄지경 가지 않았냐”며 “이걸 인정해야 집권여당이고 다음 정부를 우리가 책임지고 할테니까 한번만 더 밀어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후보부터 선대위 대변인까지 전부 다 5년 정도 해외 유학 갔다 오신 분들처럼 5년 전 얘기만 하고 계시다”면서 “747공약, 반값등록금 말만 좋게 늘어놓고 하나도 실천하지 않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이와 공동 책임이 있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선거”라고 ‘이명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전날 벌였던 건강보험에 간병비 등을 포함하는 문제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공약한 선택진료비와 간병비 등을 건강보험 안에서 해결하려면 재원이 많이 들 것”이라고 하자 문 후보는 “간병비는 박 후보도 공약하지 않았냐”며 “추가 소요 재원은 8조5000억원 정도인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었다.

이에 대해 문 캠프의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포함시킨다고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시던데 문 후보도 상당히 당황하신 것 같다”며 “본인의 공약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다. 박 후보가 본인 정책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확인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또 박 대변인은 박 후보의 ‘4대 중증질환(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보장’ 공약에 대해 “심장은 보장 해주고 간은 왜 안해주냐”며 “박 후보 공약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 전체 100%로 보장하지 않으면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간과 심장 병도 골라 가며 걸러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조해진 “무상의료 공산주의 사회, 의료질 가장 낮아”

이에 대해 박 캠프 조 대변인은 “듣기 좋은 포퓰리즘 말만 믿고 정권 맡겨놓으면 거꾸로 가버리는 결과가 대표적으로 노무현 정부 때 아니냐”며 “서민을 위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서민들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 아니냐”고 노무현 정부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다.

또 조 대변인은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가능하다면 모든 질환에 대해서 무상의료를 해주는 것이 제일 좋다, 공산주의 사회처럼”이라면서 “하지만 가장 질 낮은 의료혜택을 주는 게 공산주의 사회 아니겠냐”고 색깔론으로 역공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심장질환, 또 중풍, 그리고 암, 희귀성 난치병부터 제대로 해결해주자는 데 초점이 있다”면서 “4대 중증질환부터 100% 책임지고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늘려가겠다고 하는 주장에 국민들이 더 신뢰를 보낼 것이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 대변인은 “국가가 뭘 좀 책임지자고 하면 맨날 나오는 얘기가 공산주의다”라면서 “무상의료에 가까운 건강보험체계를 보장한 게 영국이라는 것 아시겠죠? 공산주의 국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질 낮은 의료 서비스 얘기했는데 쿠바가 의료관련 기술력이 상당히 높은 나라라는 것도 잘 아실 테죠”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우리가 무슨 얘기만 하면 실현 가능성 없다, 돈 없다 그러는데 박원순 시장이 이미 다 보여주고 있다”면서 “서울시립대 이미 반값등록금 도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 재정 오히려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변인은 “2013년 1월 1일부터 당장 6,231명의 서울시 비정규직들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돈 많이 안 든다, 박 시장에 따르면 용역업체의 일반관리비, 최소이윤보장 등을 지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려 53억 원이나 더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고 실현된 민생 정책 사례를 열거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여당의 대표로서 새누리당이 집권한 정당으로서 지난 5년 동안 했으면 될 일을 안 한 것이다”며 “우리가 이걸 하곘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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