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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박근혜 6억 어디 썼는지 몰라”민주 “오늘 TV토론서 출처‧환원계획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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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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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0  18:10:03
수정 2012.12.10  18: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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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동생 박근령씨(자료사진) ⓒ 채널A 화면캡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밝힌 ‘6억원’에 대해 동생 박근령씨(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이사장)는 “어디에 썼는지 모른다”며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측은 10일 예정된 2차 TV토론에서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4일 TV토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전두환씨로부터 받은 6억원’ 추궁에 박 후보는 “그 당시에 아버지도 흉탄에 돌아가시고 나서 어린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전두환씨가) 배려하는 차원에서 줬고 나도 경황없는 상황에서 받았다”면서 “나는 자식도 없고 가족도 없다. 나중에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령씨는 9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돈을 만져보지도 못했다면서 “언니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구입할 수 있었던 거액 6억원의 출처에 대해 박씨는 “우리가 (청와대에서) 이사 나가는데 돈이 들었지 않았겠느냐. (이사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있었나? 아버지 기념사업, 모든 유품을 정리해야 하고… 그게 모두 경비”, “어린이회관 시설 보수에 사용했지 않았겠느냐”라고 추측성 대답만 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박용진 대변인은 10일 영등포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박근령씨는 “어린동생들과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경황없이 받았다는 박근혜 후보의 변명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다”면서 “사용처에 대해서 이사비용, 청와대에서 사저로 나오는 과정의 유품정리비용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가 수백억 원이나 되는 비용을 이사비용으로 유품정리비용으로 썼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령씨의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하면, “박근혜 후보가 이 돈을 사적으로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이렇게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 돈이 지금 현재 박근혜 후보의 재산 어디에 포함돼서 존재하고 있는지 어떻게 쓰였는지 사회 환원한다면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20여억원의 재산 목록 중 어디에 이 돈 6억원이 포함돼 있는 것인지 국민적 미스터리”라며 “국민적 의혹대상이 되고 있는 이 돈 6억과 관련해서 오늘 방송토론에서 분명히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김재두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작 동생인 박 씨는 그 돈을 언니 박 후보가 ‘어디에 쓴지 모른다’고 했다”며 “박 후보는 이 문제를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이제 동생들을 파는 감동 없는 신파극도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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