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MBC ‘文광고’ 방송중지 신청에 “꼭 봐야겠네”SNS 분노의 알티운동…김민기 교수 “어처구니없어 법원도 기각할것”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12.07  11:30:51
수정 2012.12.07  11:37:4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BC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TV방송광고 ‘문재인 TV광고-국민출마 실정편’에 대한 방영중지가처분 신청을 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언론학자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법원도 즉각 기각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SNS에서는 되레 적극 추천하는 ‘무한알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MBC는 6일 해당 광고에서 “‘언론 장악의 희생양, 무한도전이 출마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 MBC가 현 정권에 의해 장악을 당한 언론사라고 적시해, 공영방송사로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하는 MBC의 명예를 현저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남부지방법원에 방영중지가처분신청을 냈다.

   
▲ MBC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TV방송광고 ‘문재인 TV광고-국민출마 실정편’에 대한 방영중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 영상 화면 캡처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은 “MBC의 광고방영 중지 가처분 신청은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제약하는 심각한 공정성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위해서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는 호소이지 공영방송사의 지위에 타격을 주는 내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박 대변인은 “명예훼손은 구체적 사실의 적시를 전제로 한다”면서 “‘언론장악의 희생양’이라는 표현은 구체적 사실의 적시가 아니라 정치적 의견 표시이며 언론자유라는 공공의 이익을 강조하는 의미로 어떠한 명예훼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영근 부대변인도 “김재철 사장의 MBC가 공영방송사로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현저하게 잃었다는 대다수 국민들의 판단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며 “시청자인 국민을 업신여기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김재철 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덮으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당한 TV광고를 사실상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SNS에서는 “기필코 봐야할 광고네”, “뭐가 문제라는 거야”라며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광고를 확산시키는 ‘무한알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go발뉴스’에 “우선 “언론장악의 희생양” 이런 표현들은 어디까지나 표현의 자유의 범위에 포함되고 정치광고는 심의대상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선거법 외에 정당법에도 ‘정치적 자유’가 있는데 폭넓게 적용한다”면서 “MBC가 명예훼손 주장하는 것은 너무 억지스럽다, 법원에서도 바로 기각 처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광고도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엄연히 속하고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며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기 위해서 명예훼손을 거는 것은 누가 봐도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김 교수는 “경쟁 정당에서 지나친 네거티브라고 항의하고 언론도 비판하니까 스스로 방송을 중지한 사례가 미국 골드워터 선거 때 있었지만 언론사가 자기들 명예훼손했다고 시비를 거는 것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박정남 PD “열심히 사는 ‘요즘 것들’ 한번 안아주세요”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익성측 “5촌 조카에 35억 빌려줘”…김어준 “원주인? 수사 왜 안하나”
2
서기호 “최성해 ‘학력 위조’ 불거지니 검찰 ‘PC서 파일 발견’으로 변경”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언론에서 사라진 장제원·나경원 보도
5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6
임무영, ‘조국-검사와의 대화’ 盧와 비교하며 “경기장” 운운
7
허접했던 ‘정경심 공소장’...‘검찰 맹신’ SBS, 사뭇 달랐던 MBC
8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9
우희종 “조국 논문까지? 군사독재 공안검사와 뭐 다른가”
10
나경원 보도 참사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