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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 ‘국정원 촛불집회’ 보도 ‘실종’각계 시국선언에도 ‘정권 감싸기’…광우병 촛불과 ‘상반’
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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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6  10:31:32
수정 2013.07.26  10: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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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린 후 그 동안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들은 집회 보도를 철저히 외면해 ‘정부 감싸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6일 <한겨레>에 따르면 촛불집회가 처음 열리고 지난 한 달간 지상파 방송들이 저녁 메인뉴스에서 보도한 촛불집회 보도는 4건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단신이었다. KBS와 SBS가 각각 2건씩 보도 했으며 모두 ‘진보와 보수의 시위 대립’을 부각시켜 보도했다. MBC는 관련 소식을 한 건도 전하지 않았다.

지상파의 이런 소극적인 보도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대조적이다. 당시 지상파 방송들은 촛불 집회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보도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처음 촛불집회가 열렸을 때 KBS는 중계차까지 보내 취재했다. MBC와 SBS도 이날 저녁 뉴스에서 정치권 공방을 다루며 촛불집회 영상을 내보낸 바 있다.

2008년과 2013년의 촛불 집회가 정권 초기에 일어난 대규모 정부 비판적 성격이라는 점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쟁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런 지상파 방송의 상반된 보도 태도는 ‘정권 감싸기’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한겨레>는 분석했다.

또한 처음부터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 자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촛불집회 보도에도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2008년 보도 당시에는 촛불집회의 발단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인간광우병의 위험, 국민 불안을 촉발한 정부의 태도 등도 함께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관련 보도 자체가 실종된 상태다. 심지어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방송 예정이던 국정원 관련 보도가 통편집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MBC의 한 기자는 “보도국 내부에 ‘2008년 촛불집회 때처럼 가면 안 된다’는 기류가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이후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언론 본연의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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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j2hpine 2013-07-27 19:37:24

    안타깝게도 실태는 언론의 시각에 대한 균형(공정성)이 깨졌고 편파적인 방송을 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입니다. 제가 하나 당부하고 싶은 점은, 고발뉴스의 강한음성을 사랑하지만 큰 저항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려면 지금처럼 꾸준하게 '공정성'에 대한 부분을 추구해 주시기 바랍니다.신고 | 삭제

    • j2hpine 2013-07-27 19:32:41

      공영방송의 '정권 감싸기' 행태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보수적인 시각으로 저널리즘을 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첨예한 대립을 하고있는 보수,진보의 양 시각 차이... 하지만 공영방송의 제 역할과 소명을 다하려 한다면 두 시각을 모두 감싸 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각자 여러 생각을 가진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입니다.신고 | 삭제

      • 이한석 2013-07-27 14:35:47

        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못하고 특정세력의 비호를 받거나 편파보도를 하면세 시청료나 올리려고 하면 국민적 저항에 처할것이고 공영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된다. 명심해야 공영방송이 유지되지 자칫 공영방송 폐지로 갈수도 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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