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촛불집회 참가자, 대선패배 인정 않는 세력”

“막말, 대선불복 발언자 모두 ‘친노’”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를 “대선 결과 52% 대 48%인데, 48% 중 대선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김태흠 대변인은 1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단체라고 표현하지만 장외투쟁에 참여한 단체나 구성원들을 보면 쇠고기 파동 때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사람들이고 친야성향의 단체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볼 때는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태흠'의원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태흠'의원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내 친노 강경파들인데 친노세력이 몇 만 명만 되겠느냐?”며 “이렇게 막말을 한다거나 대선 불복이나 현 대통령의 정당성 훼손 등의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다 친노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 불복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지금 홍익표 대변인이라든가 이해찬 고문이 막말을 계속 하면서도 당 지도부에서는 우리가 대선에 대해 불복하는 건 아니라고 하면서 나온다”며 “그런 부분들이 치고 빠지는 것 같고 완전히 게릴라전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김현·진선미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두 의원만 사퇴하면 국정조사 특위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했다. 이 부분은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왜 제척 사유가 되는 두 의원을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인과관계가 연루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진선미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조사가 새누리당의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순행하길 바라는 충정에서 사퇴한다”며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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