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들끼리만 돈 도는 경제민주화?”…SNS “속시원하네”
경제민주화 관련 새누리당의 현수막에 진보신당이 ‘리플 현수막’을 달아 화제다.
트위터리안 ‘ha****’은 “진보신당의 현수막 공격 ㅋㅋㅋㅋㅋㅋ 겁나 멋지당 속 시원~ 하네요”라며 서울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최근 서울 주요 지역에 “시작합니다. 돈이 도는 경제 민주화”,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법, 정년60세 연장법 국회 통과” 등의 문구를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이 “‘갑’들끼리만 돈이 도는 경제민주화?”, “추징금도 못받아 내면서 경제민주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은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 현수막의 위, 아래에 꼭 붙여 현수막을 설치해 마치 인터넷 댓글처럼 답글을 달은 모습이 됐다.
이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은 “진격의 현수막?ㅋㅋㅋ 속 시원하네요!”(sun*****), “그나마 속이 시원하네요”(wnr*****), “국회의원 1석 없는 진보신당. 야권을 다 합친 것보다 몇백배 더 값지다. 홧팅입니다”(Kan***), “진보신당이 새누리당 플래카드에 리플 플래카드를 달았구나. 괜찮은 전략인 듯”(fusi******)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현수막에 대해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 입법에서 슬금슬금 후퇴하면서 ‘돈이 도는 경제민주화’라는 현수막을 여기저기 내걸었군요”라며 “재벌의 논리에 굴복? 아니 이를 앞장서 내세우는 어쩔 수 없는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은 민생법안을 속속 무산시키면서도 전국 곳곳에 “등록금 부담 절반으로!”, “어르신 임플란트도 건강보험으로!”,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중증질환 100% 국가 책임!” 등의 현수막을 내걸어 SNS에서 ‘현수막 사진’ 모으기 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