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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녹취록’ 보니..한동훈이 유시민 강연료 주목하며 한 말양지열 “주가조작 차원 언급, 이런 식으로 사건을 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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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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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0  10:56:03
수정 2020.07.20  1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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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 2월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동훈 검사장은 이 전 기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강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전 기자 변호인인 주진우 변호사는 KBS의 ‘공모 의혹’ 보도에 반박하며 19일 ‘한동훈-이동재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2월 1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산고검을 방문했을 당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가 만났다. 두 사람의 15분 가량 이어진 대화를 동석한 백모 기자가 녹취한 것이다. 

이동재 전 기자는 “결국에는 강연 같은 것 한 번 할 때 3천만 원씩 주고 했을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한동훈 검사장은 “진짜 그렇게 많이 하면 그게 거기 있는 사람에게 강연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와서 강연했다는 것을 밖에 홍보하는 것에 있어서 주가조작 차원이잖아 그것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하여튼 금융 범죄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중요해, 그게 우선이야”라고 했다. 이어 녹취록의 다음 부분은 “...(본건과 무관한 대화 내용 중략)...”이라는 설명과 함께 생략 처리됐다. 

▷ 이동재: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법무부도 그렇고 기자도 생각하는 게 신라젠도 서민 다중 피해도 중요 하지만 결국 유시민 꼴 보기 싫으니까. 많은 기자들도 유시민 언제 저기 될까 그 생각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한동훈: 유시민씨가 어디에서 뭘 했는지 나는 전혀 모르니. 그런 정치인이라든가 그 사람 정치인도 아닌데 뭐.

▷ 이동재: 결국에는 강연 같은 것 한 번 할 때 3천만 원씩 주고 했을 것 아니예요. 그런 것들을 한 번. 아 옛날에 한 번 보니까 웃긴 게 채널A가 그런 영상이... 협찬 영상이 VIK를... ...

■ 한동훈: 진짜 그렇게 많이 하면 그게 거기 있는 사람에게 강연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와서 강연했다는 것을 밖에 홍보하는 것에 있어서 주가조작 차원이잖아 그것도.

▷ 이동재: 옛날에 VIK영상보니까 한국당에 윤형석에 양산 쪽 그 아저씨랑 몇 분 계시더라고요 여기까지 가겠나 싶겠지만 아무튼 유시민은 좀.

■ 한동훈: 하여튼 금융 범죄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중요해, 그게 우선이야

...(본건과 무관한 대화 내용 중략)...

▷ 이동재: 일단은 신라젠을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 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오지 않겠습니까.

■ 한동훈: 유명인은

▷ 이동재: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 한동훈: 관심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 때 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과 말의 무게를 비교해 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변호인인 주진우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 중에서)

이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동재 기자는 고액의 강연료 3천만 원을 받고 강연을 해줬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한동훈 검사장은 ‘그렇게 돈을 많이 받고 거기서 강연해 주고 그걸 홍보를 하면 그것 자체가 주가조작 차원이다’라고 답변한다”고 지적했다. 

양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사건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로 인식했다면 그런 식(주가조작 차원)으로 사건을 접근했을 수는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 변호사는 “그것만으로 물론 공모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뭔가 의혹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 정도는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나온다라는 것”이라고 했다. 

관련 유시민 이사장은 고액의 강연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4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시간에 30만 원씩 60만 원을 줬다고 이철 씨 지인 대리인이 얘기했던데, 저도 사실 그거 몰랐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사업자 등록이 돼 있어서 직원이 있다. 그때 얼마 받았느냐고 물어봤더니 우리 직원 기억으로는 70만 원이었다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책을 쓰는 사람들은 독자에 대한 서비스 개념으로 액수가 적은 강연을 많이 하고 다닌다”며 “그때 경남 하동이나 남해까지 가서 50만원 받고 강연하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3천만 원 강연료 의혹’ 출처에 대해 장용진 아주경제 법조전문기자는 “(이철 전 대표의)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장부를 뒤지니 2천만 원 정도 비더라는 것”이라며 “그 무렵 유시민 장관이 강연을 했더라, 시기상 근접하니까 이게 아닐까 의심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KBS가 ‘공모 의혹’ 보도에 19일 9시 뉴스를 통해 사과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은 KBS 관계자들과 검찰 수사팀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공교롭게도 서울남부지검은 윤 총장이 부산고검 방문 전 신라젠 수사팀 보강을 지시한 곳이다. 경향신문은 2월 5일 윤 총장이 지난 주 신라젠·라임사태 관련 수사를 맡은 서울남부지검에 수사팀 보강을 지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경향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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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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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의 조상 2020-07-21 09:23:39

    통상 중앙지검에 고발하는데.
    버러지 같은 졸개 새끼들이 남부지검에 죽치고 있다는 거네.
    추장관이 아번 인사에서 살충제 한 드럼 쏟아부어 버리겠군.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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