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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동훈 옹호’에 김남국 “그게 단순 녹취록인가”“국민들 입장에선 매우 심각한 사안…검찰 조직 문제 반성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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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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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6  09:50:03
수정 2020.06.26  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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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 사진은 지난 2월 4일 김웅 전 검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의 ‘한동훈 옹호’ 발언에 대해 26일 “본인이 몸담았던 조직에 대해 되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김웅 의원은 이 사안을 그냥 가볍게 볼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사 출신 김웅 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검사가 제3자간의 대화 속에 언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좌천됐다”며 “녹취록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수사일선에서 내쫓았다”고 법무부 조치를 비판했다. 

김웅 의원은 “그럼, 추미애 장관 이름이 언급되는 녹취록이 나오면 장관직을 내려놓을 건가요”라고 반문하며 “이 막장현실은 훗날 반드시 직권남용죄로 단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남국 의원은 “옷을 벗긴다는 것은 과한 표현”이라며 “직무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기에 수사 직무에서만 살짝 배제, 수사 일선에서만 물러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은 “그냥 단순하게 녹취록만 나온 것이 아니라 녹취록 내용이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검찰 수사팀은 해당 기자를 구속수사하겠다, 검사장을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구체적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김웅 의원은 가볍게 볼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하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김웅 의원은 검사 출신 아닌가”라며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고 공격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몸 담았던 조직에서 문제가 되는 위법 수사, 인권침해 수사 등을 한번 더 되돌아봐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MBC는 3월31일 <“가족 지키려면 유시민 비위 내놔라”…공포의 취재>, <“OOO 검사장과 수시로 통화”…녹취 들려주며 압박>이란 기사를 통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이동재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측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압적으로 접근했다는 내용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공개한 주요 발언을 보면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온갖 욕을 먹을 거고 유시민의 인생은 종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다음 정권은 미래통합당이 잡게 된다…검찰에 고소할 사람은 우리가 미리 준비해 뒀다. 우리는 지체없이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이동재 채널A 기자는 말했다.

채널A가 공개한 ‘신라젠 사건 정관계 로비 의혹 취재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에서도 한동훈 차장검사 관련 내용이 여러 번 나온다. 

보고서는 “이 기자가 A(한동훈)를 라고 부른다”, “법조팀원 모두가 라고 하면 A(한동훈) 지칭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동재 기자는 3월10일 후배 백아무개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손을 써줄 수 있다는 식으로 엄청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내가 기사 안 쓰면 그만인데 위험하게는 못하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한동훈 차장검사가) ‘(제보자를) 만나봐 그래도 하는 거야’, ‘나는 나대로 어떻게 할 수가 있으니깐 만나봐 봐. 내가 수사팀에 말해줄 수도 있고’ 그러는 거야”라고 했다. 

그는 “그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되게 자기가 손을 써줄 수 있다는 식으로 엄청 얘기를 했다”고 백 기자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동훈 차장검사는 현재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자기 담당이 아님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들 수밖에 없다”며 “감찰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나라는 의심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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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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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20-06-26 11:30:58

    미통당 김모의원의 시각에 따른다면, 상당수 대한민국 검찰의 의식세계를 유추해 볼수 있을것 같다.
    본인들은 법의 테두리 밖에 존재하는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는 듯...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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