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한동훈, 檢 소환 거부…휴대전화 포렌식에도 협조 안해김용민 “증인매수, 증거인멸 시도 의혹들 제기돼”…추미애 “답변 곤란”
  • 2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7.02  09:20:46
수정 2020.07.02  09:35:0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한 검찰 내부 갈등 관련 국회에서 긴급 현안 질의가 열린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이 검찰 소환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검사장은 휴대전화 포렌식에도 협조하지 않았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대검 차장 주재 하에 이 사건을 부장회의에서 지휘하고 있느냐”는 질의를 받았다. 

이에 추 장관은 “처음에 그렇게 지휘를 하다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을 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실제 서울중앙지검 수사는 전 검사장급 피의자에 대해 수요일(1일) 소환했는데 (한동훈 검사장이) 전문수사자문단의 결과를 보고 나오겠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또 추 장관은 “수사하는 팀에서 자문단이나 이런 것으로 잘못 가면 수사 미진이 될 것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 장관은 “시급히 압수수색된 것들을 포렌식 해야 하는데 현재는 피의자가 소환도 불응하고 있다”며 “또 보고 받기로는 포렌식을 하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이런 상태에서 수사팀을 교체한다면 오히려 사건이 매장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동재 채널A 기자와 후배 백모 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지난 2월13일 부산고검 사무실에서 만난 자리를 범행 공모가 이뤄진 장소로 보고 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 2월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녹취록에 따르면 이동재 기자는 한동훈 차장검사에게 “사실 제가 이철(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한테 편지도 써놨다. 곧 부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검사장이 대답 없이 “숙소는 어디세요”라고 물으며 대화가 마무리 됐다고 한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를 지적하며 “처음 보는 기자(백 기자)가 와 있어서 (한 검사장이) 구체적인 답변을 안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공모하지 않았다면 검사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냐, 무슨 편지를 보냈다는 거냐’라고 발끈했을 텐데 (한 검사장은) 그렇지 않았다”고 의구심을 보였다.

또 김 의원은 이동재 기자는 지난해 9월 이후 <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담긴 ‘스모킹건’ USB 확보> 등 단독 보도를 쏟아냈다며 이 기자의 기사들을 프린트한 자료를 제시했다. 

   
▲ 채널A가 지난해 9월18일 보도한 <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담긴 ‘스모킹건’ USB 확보>기사.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다음 캡처>

김 의원은 “실제 이 사건은 어제 무죄 판결이 나기도 했다”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1심 판결을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30일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재판에서 조범동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경심 교수와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부분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죄를 선고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런 정황들을 보면 공모 여부가 매우 의심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수사 진행 과정에서 혹시 한동훈 검사장이 증거인멸이나 증인을 매수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지 않았는지”라며 “이런 의혹들이 여기저기서 들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면 이동재 기자에게 ‘그런 일 하지 마라, 그런 얘기 하지 마라’고 얘기하거나 녹취록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거나 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는지 묻는다”고 질의했다. 

이에 추미애 장관은 “제가 언론 보도 이상으로 말하긴 곤란하다”라며 답하지 않았다. 

한편 JTBC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검사장측은 추미애 장관의 국회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한 검사장의 변호인은 “법무부 장관이 공보 준칙을 위반하는 발언을 국회에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이미혜 2020-07-15 10:49:28

    싹작아 털어야겠네 검찰개혁 이 너 무닌
    시급하다 털면 무서운것들 마구마구 나올듯신고 | 삭제

    • 윤석열이 뭐하냐 2020-07-02 11:03:33

      바로 구속영장 치지 않고 표창장 위조했다고 영장치는 것이 니기들이지않아. 근데 이런 사형에 처할 범죄에 영장을 안치다니. 윤석열너부터 얼런 나가라 너는 자격이 없다. 니 장모도 얼런 영장어야지. 표창장위조도 영장친자가 너는 공수처1호 수사대상이다 검찰청장이 아니라 너는 견찰의 수괴다신고 | 삭제

      “메이드인 중앙지검, 거짓 말해야만 피해 안 입는 사회 되면 안돼”

      “메이드인 중앙지검, 거짓 말해야만 피해 안 입는 사회 되면 안돼”

      지난해 가을 이른바 ‘조국사태’가 벌어지면서 검찰개...
      “정치권력 근본적 변화 있어야 교육혁명 달성될 듯”

      “정치권력 근본적 변화 있어야 교육혁명 달성될 듯”

      2013년 교육부는 해직 교사를 이유로 전국교직원노...
      “<시사기획 창>, 세종시 특별공급 개선안 나왔지만 지켜봐야”

      “<시사기획 창>, 세종시 특별공급 개선안 나왔지만 지켜봐야”

      어느덧 행정 복합도시인 세종시가 10년이 되었다. ...
      “세월호 이리 어려운 문제였나, 문대통령·여당에 실망감 커”

      “세월호 이리 어려운 문제였나, 문대통령·여당에 실망감 커”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기독인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장 많이 본 기사
      1
      ‘檢총장 수사 사상초유’라는 언론.. 전우용 교수 ‘일침’
      2
      박범계 “윤석열 ‘옵티머스 무혐의’…1조5천억 쭉 들어와”
      3
      “‘술접대 연결’ 이주형, 한동훈 팀장 당시 부팀장”
      4
      김봉현, 尹 관련 일화 소개.. “총장님은 백두산 호랑이”
      5
      김봉현 ‘옥중서신’ 파장, A변호사 발언 중요한 이유
      6
      김어준 “옵티머스 돈 흘러간 곳이 범인…언론 왜 보도 안하나”
      7
      술접대 검사 3명 모두 ‘라임수사팀’ 근무…당사자 특정돼
      8
      시민단체 공개토론 제안에 ‘묵묵부답’ 나경원 “국감에 불러달라”
      9
      김진애 “野 인사만 尹에 ‘직보’…덮어씌우기 하려고?”
      10
      장제원 “전직 검사 ‘추미애 사기꾼의 방탄소녀단’이라더라”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