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이번 기회 짐승정권 행태 전세계에 보여주자” 반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4)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인터넷상에서는 주진우 기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반대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이 10일 주진우 기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주진우 기자 사전구속영장, 말도 안된다!’는 제목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하루만인 11일 오후 2시 50분 현재 3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한 상태다. (☞ 청원서명 보러가기)
주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1일 주간지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사건은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박 대통령의 5촌 조카인 용수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이곳으로부터 3㎞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5촌 조카인 용철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용수씨가 금전관계로 용철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주 기자는 용수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 타살됐고 여기에 지만씨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만씨는 주 기자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주진우 기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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