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파일’ 일파만파…“쓰레기 마인드, 평생 불매 할 것”
대리점에게 강제로 물건을 떠넘기는 소위 ‘밀어내기’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한 직원이 아버지뻘인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퍼붓는 음성 파일이 올라와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사태 진화에 나선 남양유업 측이 해당 영업사원을 해고 했다며 대표이사 이름을 내 건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은 “이젠 영업사원 밀어내기냐? 불매운동 계속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4일 유투브에는 직원과 대리점주의 통화 내용이 음성 파일로 올라왔다. 음성파일에는 온갖 욕설과 폭언을 일삼으며 물건을 떠넘기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파일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번졌고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남양유업 측은 즉각 대표이사 이름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들은 “통화녹취록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며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영원사원은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며 당사는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 이를 즉각 수리했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리자를 문책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쓰레기 마인드”라며 맹비난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양유업 아주 못된 기업이군요!”라며 “제 동생이 남양 제품을 먹더라구요. 앞으로는 남양 제품 사오지 말 것을 명했습니다”(티*) 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밖에도 “이 회사 이미지가 무대출 회사라 좋아라했는데 제가 미친거죠. 이런 놈의 회사 물건을 사먹었으니”(정권*********), “피해를 알게 모르게 소비자와 대리점에 밀어왔다는 것. 납량유업 이제 OUT~”(뀨잉**), “남양유업 본사는 빌딩에 간판도 없다죠?”(아!***), “평생 남양꺼 안 먹어야겠군. 이런 직원들이 만든 제품을 어찌 믿고 사먹을 수 있겠나”(세****), “영업사원 개인의 문제로 덮지 말고 철저한 조사로 책임을 물어야 할 것”(cap****) 등의 비난 의견이 게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