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인터넷뉴스부’ 발령…‘보복성 인사’ 논란

SNS “스타급앵커 이리 홀대, 김재철 아류들 날뛰나”

육아휴직 등으로 1년 6개월 만에 복직하는 MBC 김주하 기자가 보도국이 아닌 인터넷 뉴스부로 발령나 ‘보복성 인사’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SNS에서는 “어이가 없다”며 “무능한 리더가 한 회사를 이리도 엉망으로 만드나”라고 MBC의 인사 발령조치에 일갈했다.

ⓒ김주하 트위터
ⓒ김주하 트위터

MBC는 26일 김주하 기자의 복직과 뉴미디어국 인터넷뉴스부로 발령을 사내게시판을 통해 밝혔다. 인터넷 뉴스부는 MBC의 자체 뉴스사이트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김 기자의 복직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보복성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기자는 ‘뉴스 24’ 등 간판 뉴스의 앵커로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해 와 자연스레 보도국으로 복귀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MBC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김주하 앵커의 경우 육아휴직을 하긴 했지만 휴직 전 거리 서명에 나서고 광화문에서 김재철 전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최일구 앵커 등 유능한 뉴스 앵커 등이 퇴사한 상황에서 인재를 비취재 부서에 보내는 것은 보복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김 기자의 발령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난 여론이 드세다. 한 트위터리안(seon********)은 “아~ MBC.. 무능한 리더가 한 회사를 이리도 엉망으로 만드나?”라고 일갈했다.

이 밖에도 “MBC는 아직도 김재철의 아류들이 날뛰는 중인가 보네.. MBC가 망해가는 방송국의 약자인가 보다..”(jyl******), “이래서 연예인들, 아나운서들이 좌파 쪽으로 도는 거라니까요. 철밥통 하나는 확실하게 챙겨주니까. 참 진짜 기도 안차는 내용들의 뉴스가 쏟아지고 있네요”(yhk***), “재철이가 나가도 그의 똘마니들은 아직 있다는 얘기군. MBC 뉴스? 그냥 박그네 나팔수하라고 그래라~ 어차피 보지도 않는다”(hap******),

“이제 엠비씨는 종편과 동급.. 안본지 오래 됐음”(DK******), “김주하 같은 스타급앵커를 맘에 안 든다고 이렇게 홀대하나 ㅋㅋ”(아이*), “조만간 또 새로운 프리랜서를 보겠네요?”(bin****), “재철이만 가면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거기 재철이한테 은혜입은 것들이 많이 남아 있었지.. MBC여 안녕~~”(반디***) 등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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