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나쁜 사람..음주운전을 왜 해서..”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푸른거탑>의 최종훈(34)씨가 영창행으로 하차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 씨의 하차에 “안타깝다”, “음주운전은 생명 위협하는 행위”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tvN <푸른거탑> 관계자는 3일 ‘TV리포트’에 “최종훈 씨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견을 존중해 당분간 드라마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3일 방송분은 사건이 터지기 전 찍어놓은 내용이라 극중 전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삭제했다”며 “10일 방송에서 말년병장이 영창에 가는 설정이 나온다. 영창행을 따로 찍는 건 아니고 내레이션이나 다른 배우들의 대사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운전석에 앉은 채 잠들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 사실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종훈은 서울 합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금릉역까지 왔고, 이후 금촌동의 초등학교까지 500여미터 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좀 불쌍하네요. 매니저 하다가 이제 자리 잡아 가려고 하니까”(아직**), “에효 그러게 왜 음주운전을 ㅠㅠ 최말년 빠지면 섭섭한데”(백범***), “ㅠㅠ왜.. 나쁜 사람.. 음주운전을 왜 해서 ㅠㅠ”(근육***),
“음주운전 한 건 맞는데 대리기사 불러놓고 저렇게 되었으니.. 좀 불쌍하긴 하죠. 닉쿤은 아예 자기가 술 먹고 운전하다 사고까지 냈는데 4개월 만에 재복귀 하는 마당에..”(푸른*****), “자세한 건 모르겠으나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자기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위죠”(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잇따랐다.
또한, tvN <푸른거탑> 제작진은 1일 공식 팬 카페에 “최종훈 님 관련 <푸른거탑> 제작진이 드리는 글”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우선 <푸른거탑>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종훈 씨가 제작진에게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제작진은 장시간의 고민 끝에 최종훈 씨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희 제작진도 아프고 안타깝지만 최종훈 씨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차분히 기다려주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다”며 “많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나은 방송으로 찾아뵙는 <푸른거탑>이 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