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좌파와 뭔 상관?”…변희재 “훈련용, 다음 기대하라”
방송인 김미화 씨가 논문 표절 논란에 책임을 지고 진행 중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김미화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 부주의로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면서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미화 씨는 2011년 11월부터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을 진행해 왔다.
김 씨는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는 과정에 외국학자들의 이론을 일부 재인용한 부분 중, 그 이론을 인용했던 한국학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했어야 했다”면서 “일부는 그러한 형식절차를 따랐지만 일부는 한국학자의 글귀를 옮김으로써 연구자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주간 미디어워치가 제기한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강호동 유재석씨를 대상으로 한 논문을 쓴 사람은 제가 처음이자 유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이 논문에서 창의적으로 문제제기를 했고 과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나름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주간 미디어워치의 기사와 관련 “문제는 ‘친노좌파 김미화 석사 논문 표절 혐의 드러나’ 라는 한 인터넷매체의 기사를 처음 접하고 제 논문과 친노좌파가 무슨 상관이기에 이렇게 정치적으로 엮어서 기사를 쓰는지 몹시 불편했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미화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논문의 부적절한 재인용 내지 옮김으로 인하여 논문 전체가 표절로 판명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징벌을 감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언들은 “논문 표절하고 버젓이 대통령 실장하고 장관 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연예인과 방송인은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하는지?”(@jm*****), “김미화 논문이 안전벨트미착용수준이고 문대성의 복사논문은 음주운전에 대형사고치고 뺑소니까지 친 수준이다. 그나저나 국민대는 아직도 논문 조사 하고있냐ㅎ”(@iH*****), “논문복사 문대성은 아직도 국회의원인데, 연예인들만 희생양? 연예인도 공인이고 국회의원도 공인이다. 문대성도 사퇴하라!!!!!” (@ans*******), “김미화씨 표절문제는 실수한 정도이지 의도적인 것은 아니라고 보이는데...세상은 가만 두질 못하는구나...안타깝다”(@fait********)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근데 좌좀들은 표절한 당사자보다 애국보수들을 욕하고 있네ㅉㅉ 본말전도에다가 대략 어처구니가 없어요”(@ak*****), “성균관대의 김미화 논문 표절 판정은 계륵이 될 것! 표절 아니다라고 판정하는 순간, 전통의 성균관대는 좌빨 두둔하는 대학으로 국민의 지탄을 온몸으로 받아야 할 것!!!”(@hbc******)이라는 글들도 올라왔다.
한편, 주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김미화는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센터팀의 훈련용이었습니다. 다음번, 인물들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