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관계자 “평온 상태”…근로자 179명 남북출입사무소 대기
북한이 3일 남측에 개성공단 출입경 승인을 통보하지 않아 오전 9시 현재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경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개성공단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따르면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군 통신선 폐쇄 이후 매일 오전 7시 50분∼8시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유선 전화로 출·입경을 통보해왔다.
첫 출경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었으나 북한이 통보가 없어 남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 153대가 경의선 CIQ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하루 남측 근로자 484명이 출경할 예정이다. 이날 개성공단에는 남측 근로자와 관계자 868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업체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은 오늘 오전 근로자들이 정상 출근해 조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에서는 남측 출입국사무소에서 아직 출경이 지연되는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의류업체 직원 변재만(46)씨는 <연합뉴스>에 “개성공단 안에 있는 직원과 통화했는데 현재 정상 조업 중이고 평온한 상태라고 한다”며 “회사에서 일단 기다려보라고 해서 남북출입사무소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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