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조선․중앙․KBS 0건, MBC 단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원세훈 국정원장의 지시문건’ 파문과 관련 19일 “이번 국정원 사건, 어떤 방송사와 어떤 신문사가 언제 얼마나 자주 어떤 보도를 했는지 잊지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언론 행태를 꼬집었다.
표 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언론의 자유”는 결코 ‘언론사의 자유’나 ‘언론인의 자유’가 아니다”며 “국민 각자가 누려야할 “표현의 자유” 보장 위해 필요한 “알 권리”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필요한 [언론의 의무, 책임]”라고 일갈했다. 그는 “언론 방송인, 당신은 국정원사건에서 어떠셨나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표 전 교수는 국정원 직원 인터넷 댓글로 불거진 선거개입 의혹을 ‘국정원게이트’로 규정하며 적극 발언에 나선 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언론 보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알려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는 공식 트위터에서 “원세훈 국정원장의 국내정치 불법 개입 지시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19일) 조선, 중앙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관련보도를 찾을 수 없다”고 모니터했다.
또 방송 보도와 관련 민언련은 “민주당이 진선미의원이 원세훈 국정원장의 국내정치 불법 개입을 지시한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어제 KBS는 (원세훈) 보도누락, MBC는 단신, SBS는 1건으로 다뤘다”고 지적했다.
최승호 <뉴스타파> 앵커는 “국정원장 지시 방송보도, SBS 4번째 꼭지 1분 30초, MBC 23번째 꼭지에 앵커멘트로 딸랑 30초, KBS는 21번째 꼭지인데 기이하게도 원세훈 지시내용은 아예 없네요”라고 모니터한 뒤 “뉴스타파는 13분짜리 심층보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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