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군장성 골프 파문’ 진상조사 착수

네티즌 “김병관 앉히면서 뭔 기강? 기준도 법도 없네”

북한의 군사 도발 위협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지난 9~10일 군 장성들이  골프를 즐겼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11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군 골프 관련 보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계부처와 진상파악에 즉각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는 정부이양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고 있으며 공직자들에 대한 직무수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공직기강 해이’로 규정했다.

앞서 북한의 정전협정 및 남북불가침 합의 파기 선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9일과 10일, 군 장성을 포함한 현역 군인들이 군 전용 태릉골프장을 드나들며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숱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12일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병관 후보자도 ‘골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는 천안함 침몰 사건 다음날 골프를 친 데 이어 국가 애도기간에 5차례 군골프장을 드나들었으며 연평도 포격 다음날에는 일본으로 부부 동반 온천관광을 떠난 사실이 밝혀졌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점을 지적하며 “저놈들이 김병관이를 밀고 있는 거 아닌가? 김병관이 장관되면 골프장은 원없이 다닐 수 있겠네”(눈**), “아무리 민간인 신분이었다고 하지만 국가안보 비상상황에 골프장 가고 일본 온천관광 갔던 김병관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려는데 장군들이 뭘 보고 배울까요?”(seo****), “천안함 때 골프치고 연평도 때 일본 온천여행 간 김병관이 장관될 마당에 이런 게 뭐 대수인가?”(Neg****), “기준도 없고 법도 없는 정부가 세울 기강은 있나? 비리 불법 장관아래 있는 공직자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 뻔~ 하지”(바*), “군장성들은 골프치면 안되고 김병관은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당할 때 골프, 온천관광가도 된다는 예기네”(HEA**********), “진상파악하면 뭐 어쩔 건데? 다 전역시킬 거야? 김병관이도 국방장관 앉히면서 골프 친다고 뭐라 하면 좀 웃기지 않냐?”(로*) 등 비꼬는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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