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시민 넘어져…전태일 동생 전태삼씨 등 병원 이송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농성장 및 희생자 분향소 철거를 강행 하던 서울 중구청이 이를 막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반발에 철거를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언제 다시 철거를 진행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지부 조합원과 시민 20여명이 밀려 넘어졌고, 전태일 열사의 남동생 전태삼씨와 여성 1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은 ‘go발뉴스’에 “중구청이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면서 밀리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전태삼 씨는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민 한 분은 녹색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구청 측은 노동자와 시민들을 밀어붙이며 몇 차례 철거를 시도한 뒤 철거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철수한 상태다.
이창근 기획실장은 “일단 1차 행정대집행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언제 다시 강제 집행이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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