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15~16일 독자와의 만찬, 21일 강연 예정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가 출간 일주일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달 28일~6일까지 자사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유 전 장관의 ‘어떻게 살 것인가’가 판매 개시 1주일만에 종합 베스트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해온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제치고 최고의 판매량을 보인 것이다.
유 전 장관의 ‘어떻게 살 것인가’는 예스24, 인터넷 교보문고 등에서도 베스트셀러 3~4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매자를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 구매자가 55%, 여성 구매자가 45%로 비슷했고 연령별로는 30대 구매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가 29%, 20대가 19.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거주자가 전체 구매자의 76.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박태근 알라딘 인문‧사회 담당 MD는 “유시민이 인문‧사회 분야의 대형 저자인 건 맞지만 기존 저작 판매량을 볼 때 베스트셀러 1위를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의 정계 은퇴 선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 이번 책이 정치적 입장을 벗어나 보다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다양한 독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점이 높은 판매량의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MD는 “특히 이번 책은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중년에 이른 유시민의 내밀한 고민을 동서양 사상가들의 깨달음, 뇌과학, 진화심리학 등의 다양한 주제와 잘 버무린 사적 에세이이자 교양서로서의 면모를 갖춘 만큼, 추후에도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다음 작품으로 개인사와 한국 현대사를 접목한 도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출간할 예정이다.
한편 알라딘은 오는 15일 저녁 10명의 독자들과 유 전 장관의 저녁 식사 모임도 준비했다. 3월 8일까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예스24도 16일 저녁 인사동에서 독자 10명을 대상으로 “자유인 유시민과 함께하는 만찬”을 준비했다.
또 예스24와 한겨레신문사가 준비한 유 전 장관의 강연회도 오는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