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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김행, ‘정수장학회’ 회동 관련 인물 추정”“최필립 지시로 <위키트리> 만들어…종편 수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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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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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7  12:53:29
수정 2013.02.27  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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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김행 대변인에 대해 “지난해 10월 최필립 (정수장학회) 전 이사장과 이진숙 (MBC) 본부장과의 밀실회동과 관련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밀실회동이 <한겨레> 폭로로 세상에 알려진 뒤 김행 씨 역시 이창원 정수장학회 사무처장과 긴밀히 통화를 했다. 제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행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하루 전인 지난 24일 윤창중 대변인과 함께 청와대 공동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여론조사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있는 김 대변인은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터넷 언론 <위키트리>의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 21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김 대변인의 발탁과 관련, <연합뉴스>는 “제18대 대선 당시 여러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프로그램에 빈번하게 출연해 ‘보수 논객’으로 활발한 역할을 하면서 박 당선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김행 씨는 평소 친분이 있어 온 이 사무총장과 통화를 한 것 뿐이라고 발뺌했지만 이번에 대변인으로 내정된 것으로 보니 김 씨가 대선기간에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김행 씨의 사례는 언론사와 언론인의 처신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김행 씨가 만든 <위키트리>는 최필립 전 이사장의 지시로 지난 2008년 <부산일보>가 주도해 만든 소셜 전문회사”라며 “<위키트리> 대표인 공훈의 씨는 잠시였지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홍보미디어 전략기획단장에 임명되기도 했고 김행 씨는 지난 대선 기간 종편채널에 수시로 등장해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유리한 소셜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위키트리> 관계자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명확하게 (정수장학회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배 의원은 지난해 10월 17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창원 사무처장의 통화내역을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가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매각 회동 내용을 보도한 직후였다.

당시 배 의원은 “이 처장은 (<한겨레> 기사가 나간 후) 주말동안 최외출 교수와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에 앞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메시지를 담당하고 있는 정호성 보좌관과도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가장 측근인 두 사람이 정수장학회와 사건의 파장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며 “박근혜 후보는 왜 측근들이 나와는 상관없다는 정수장학회 사람들과 접촉했는지 국민 앞에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한겨레>는 지난해 10월 “정수장학회가 <문화방송> 지분 30%와 <부산일보> 지분 100% 등 갖고있는 언론사 주식 매각을 비밀리에 추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최 이사장은 지난 8일 문화방송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전략기획부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언론사 주식에 대한 처분 및 활용계획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를 작성했던 최성진 기자는 MBC에 의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고발됐으며 검찰은 이후 최 기자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기자는 지난 21일 첫 공판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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