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도 응원 트윗.. “굴뚝서 찬바람 마이 묵었다”

연예인 잇단 쌍용차 해고노동자 지지 발언.. 사회적 관심 유도

방송인 김미화씨
방송인 김미화씨
가수 이효리씨의 쌍용차 해고노동자 ‘굴뚝농성’ 지지에 이어 방송인 김미화씨도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미화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효리가 티볼리 광고하믄 모하노.쌍차(쌍용자동차) 대박 나것째. 쌍차 대박 나믄 모하노. 직원들 다 복직시키것째. 복직시키면 뭐하겠노. 차 열쉬미 맹글것재. 열쉬미 맹글면 모하겠노. 쌍차 사랑받것째. 이제 고마해라. 굴뚝 위에서 찬바람 너무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의 글은 KBS<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김대희씨가 유행어 ‘소고기 사묵겠지’와 영화 <친구>의 명대사 ‘고마해라, 마니 묵었다 아이가’를 재치있게 활용한 것이다.

이날 김씨의 글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으며 300여 건 이상 리트윗 됐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김씨의 지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2년 4월 쌍용자동차 22번째 희생자 추모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말 나쁜 정부, 정말 나쁜 대통령이다”라며 해고 노동자 사태를 방관한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당시 그는 “백성이 죽어 가는데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다”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상실감이 느껴져 너무나 안타깝고 자책감이 들지만 울지 않겠다. 다 해결됐을 때 크게 울자”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김미화씨 트위터 캡처
이미지출처=김미화씨 트위터 캡처
앞서 가수 이효리씨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며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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