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항공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9일 대한항공 사명과 태극 로고 회수에 대해 긴급현안조사를 한 결과, ‘사명과 로고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오랜 브랜드이므로 그대로 놔둬야 한다’는 의견(38.3%)보다 우세한 결과로, 두 의견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다.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은 15.4%다.

지역별로는 서울(54.5%), 부산·경남·울산(50.1%), 대전·충청·세종(45.7%), 광주·전라(44.2%) 지역은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반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그대로 허용해야한다’는 의견이 51.4%,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2.1%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2.0%)과 40대(50.3%)에서는 ‘변경’ 의견이 ‘그대로 허용’ 의견을 앞질렀다. 반면 20대(19세 포함)에서는 오차범위 내지만 ‘그대로 허용’ 의견이 41.0%로 ‘변경’ 의견(38.4%) 보다 우세했다. 30대(44.8%)와 50대(43.6%)에서는 ‘변경’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