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관객들 환불 소동.. 해당 상영관 잠정 폐쇄 후 조사 착수
제2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상영 중 소음과 진동이 잇따라 발생해 상영관 한 곳이 잠정 폐쇄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께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 상영 중 수차례 소음과 함께 진동으로 스크린이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일부 관객이 관람을 포기하고 영화관 측에 항의해 환불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롯데시네마는 일부 관객이 관람을 포기하고 환불 조치를 했음에도 해당 상영관의 영화를 끝까지 상영했다.
이 상영관은 지난달 9일에도 비슷한 진동이 발생해 관객 신고로 119 구급대원들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롯데시네마 측은 “진동 신고를 받고 소방서에서 출동한 사실은 맞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신고한 관객이 좀 예민하게 느끼셨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롯데시네마 측은 시공사와 자체 기술팀, 음향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부균열·누수 현상에 이어 또다시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시 즉각 영업중지 시키고.. 진상조사를 해야”(ma****), “20년전 삼풍사고로 수많은 생명이 죽었는데 2014년인데도 하나도 변하지 않은 안전 불감증”(용이동***), “곧 대형사고 터질 듯.. 첨부터 저러니..”(pa**), “가보진 않았지만 불안한건 사실이네”(쭈야**), “일하는 직원들은 어쩌냐? 그만둘 수도 없고 진짜 고문이구만”(그날이**), “첫단추를 잘못 끼니 자꾸 문제가 생기잖아! 좀 제대로 해라!”(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