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아이 머리에 떨어졌다면… 소름 돋아”
‘바닥 균열’ 논란에 휩싸였던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안전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1층에서 한 중년 남성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에 머리를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직원들에 의해 휠체어에 태워져 의무실로 옮겨진 뒤 곧 인근 병원에서 두 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오마이뉴스> 등에 따르면, 문제의 금속물은 4층 유리 난간에 붙어 있던 것으로 당시 청소부들이 유리를 잇는 이음새 부분을 청소하다 금속물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의 한 네티즌(미녀**)은 해당 사고를 목격한 후 “뾰족한 신용카드 사이즈의 철조각”이 떨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을 게시했다.
이 네티즌은 “너무 놀라 그 남성을 봤는데 ‘괜찮아 보이네’라고 생각하자마자 바닥으로 피가 후두둑 떨어졌다”며 “이마 부분이 찢어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난 분은 다행히 좀 비켜 맞아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만약 아이 머리에 떨어졌다면.. 생각하니 소름이”라며 당시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
롯데월드몰 내부 중앙에는 원형 에스컬레이터가 1층에서 5층을 관통한다. 중앙 내부가 원형으로 뚫려 있어 상층에서 소지품 등이 떨어질 경우 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추가로 부품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지, 유리난간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등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주 지나다니는데 무서워요”(조**), “내가 맞았더라면 생각하니 후덜덜”(sigi****), “오픈하고 난리네요. 이마가 찢어졌다니”(SS***), “헉 애들 머리에 떨어졌으면…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나라***),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래요”(po**), “무서운 곳”(pepp******), “신뢰도가 가뜩이나 마이너스였는데 바닥을 치네요”(라만***) 등의 불안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