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에 주력하느라 학력이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홍 지사는 8일 도청 실국원장 회의에서 “전국 교육청이 무상급식에 주력해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경상남도 초중고등학교 교육은 전국의 최하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교육청이 한정된 재원으로 학교 기자재와 교원처우개선, 학생들 학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우선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금으로 지급되는 급식을 지난 4년간 무상이라고 도민을 현혹해서 예산을 집행해 경상남도 교육수준이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에서는 무상급식에 지원하던 예산을 시군에 지원하여 어려운 서민자녀 교육비 지원 사업에 집중해 자녀 학력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지난달 경남교육청이 감사를 거부하자 무상급식비 지원을 중단했다. 당시 홍 지사는 무상급식에 대해 “2010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정치적 포퓰리즘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상급식으로 학력을 저하시켰다는 근거는 전혀 없네! 근거를 대라”(moon****), “밥 가지고 장난치는 수준이 형편없이 저하되었음”(소*), “사자방 까먹은 돈이면 초중고 무상급식에 대학등록금 반값 했겠다”(산타***), “네가 교육감 시장 군수 축구감독 다 해먹어라. 도대체 따뜻한 밥 한 끼가 그렇게 어렵나”(ti****), “사자방 하느라 국가가 거지가 됐는데”(닭**)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