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정윤회, 국정자문 역할했다면 靑 컨트롤타워 기능 상실된 것”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문건 의혹이 국정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금 이 문제 때문에 온갖 풍문과 낭설이 시중에 나돌고 있어서 굉장히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에 이어 공무원연금개혁, 공기업개혁, 규제개혁 등, 산적한 현안이 많고 경제도 미래가 불확실한 어려운 상황인데 루머수준의 문건 때문에 나라의 에너지가 낭비되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진실이 뒤늦게 밝혀지더라도 세상은 과장된 거짓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건도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며 “국민적 의혹이 많은 상황에서 관련인사들이 이 문제를 검찰에 고소한 만큼 검찰은 빨리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고 신속히 매듭을 지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선실세국정농단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고 “대통령 선거에 찌라시를 이용하더니 이제는 국정운영조차 찌라시로 펴는 모습에 대해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 만만회, 십상시, 7인회, 그림자 실세. 2014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수백년 전 구중궁궐로 돌아가 버린 듯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씨가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국정자문’을 해왔다면 그 자체로 청와대 컨트롤타워 기능은 상실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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