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혈세로 셀프다큐까지…영화 ‘MB추억’ 보여줘라”
청와대가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 5년을 홍보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13일부터 23일까지 KTV를 통해 연속방송을 하기로 했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5년간의 궤적을 담은 영상기록 프로젝트 3편 ‘감성다큐’(3부작), ‘영상실록’(7부작), ‘영상의궤’(9부작) 등 총 19부작을 퇴임 전날까지 계속 방송한다.
‘대통령과 사람들’이란 주제의 1편 ‘감성다큐’는 대통령과 전ㆍ현직 청와대 직원을 인터뷰하고, 주요 계기별 사건에 따른 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 중심으로 꾸며진다. ‘대통령이 만난 서민 이야기’가 주된 내용으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정책에 직접 반영해 정부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했던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복지를 마련하고자 했던 이명박 정부 5년을 돌아본다.
‘국민과 함께 만든 더 큰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2편 ‘영상실록’에서는 청와대 지하벙커의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비롯해 4대강 사업, 정상외교 등을 집중 조명했다.
‘선진일류국가 시대를 열다’란 주제의 3편인 ‘영상의궤’에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정행사의 준비과정에서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84개국 해외 순방과 각종 국제회의, 정상외교, 연설, 회의 주재, 민생 현장 방문을 엮었으며 김윤옥 여사의 모습도 담았다.
MB 청와대의 야심찬 영상이지만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은 “이건 진짜 코미디다”(show*******), “티비 끊어서 다행이네”(crow****), “온 국민 지금 멘탈붕괴. 어젠 본인 스스로 목에 훈장 걸더니만, 이젠 본인 흔적 찬양질까지.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다. 말세다”(gble*****), “정말 너무 열심히 일하신다”(dkc*****), “권력 나르시즘의 상징!으로 손색이 없으심!”(filli****), “이거 말고 mb의 추억이나 보여줘라 차라리 그게 더 국민들에게 정치가 어떤 것인지 더 잘 알려줄 것이다”(cali****), “MB, 셀프사면·셀프훈장에 이어 셀프다큐까지 방송한다고. 총19부작을 국민혈세로 만들었다네요...참 못된 자”(sala*****) 등 상당히 냉소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