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재논의 요청…盧 훈장 비판했던 새누리 침묵말라”
진보정의당은 이명박 대통령 부부의 무궁화대훈장 수여에 대해 13일 “대통령의 ‘셀프훈장’은 이제 중단돼야 할 구습”이라며 정치권의 재논의를 요청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에 국민의 혈세까지 축낼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부대변인은 “아무리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을 본인이 본인에게 수여하다니 실소부터 나온다”며 “셀프사면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다시 셀프훈장이라니 얼굴에 철판이라도 깔았나”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금만 190돈으로 셀프훈장에 드는 1인당 4800여만원의 혈세가 아깝다”며 “ “집안잔치를 벌이는 것 같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훈장을 비판했던 새누리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옹졸하긴 마찬가지다”고 새누리당의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돈인 황모씨가 수억원 사기혐의로 12일 구속된 사건을 지적하며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계면쩍은 자화자찬할 시간에 친인척 관리에나 힘쓰시라”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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