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 “韓 재도약 위한 최우선 개혁대상.. 국회 등 정치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40%대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6.6%로, 부정평가는 45.2%로 조사됐다.
지난 8월 말 동일기관의 조사 때 긍정평가가 48.5%, 부정평가가 43.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부정평가는 2.0%p 늘고 긍정평가는 1.9%p가 하락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서 모두 50%대를 유지하다 지난 8월 말 조사에서 처음으로 40%대로 무너졌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여야 정치권이 제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정치권이 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9.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하고 있다’는 답은 7.3%에 불과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부정·부패나 비리 등으로 의원직에 부적격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기가 끝나기 전에 파면시킬 수 있는 「국민소환제」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에 대해서는 90.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가 무엇이냐’고 물은 질문에서는 ‘국회 등 정치권’(55.6%)을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청와대와 정부’(14.9%), ‘신문·방송 등 언론계’(11.6%), ‘재벌 등 대기업’(7.7%), ‘사법부’(4.2%) 순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7.5%, 새정치민주연합이 19.5%로 조사됐다. 또 통합진보당이 4.3%, 정의당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조사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